만화전도지 판매계기 페이스북 모음글
만화전도지를 판매하게 된 계기에 대한 썰이랄까...
그런것들을 써 놓았는데 페이스북은 나중에 글 찾기가 힘들어 네번에 걸쳐 작성한 글을 긁어서 모았다.
사실 아래 쓴 내용이 계기의 전부는 아니지만, 나중에 이 일을 하게될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올려본다.
만화 전도지 판매 계기 (1)
2018년 8월 17일
쿠팡과 네이버에 입점을 완료했다.
사업자등록(간이과세자)도 하고 사업자통장 개설도 하고 통신판매업 신고도 하고...인감도장도 만들고 (필요한줄 알고 만들었는데 당장은 필요가 없었다.) 하나씩 해보면서 배우고 결국에는 입점을 했다.
입점 자체는 서류만 준비되면 까다로운건 아니었다.
이렇게 준비하는 중에 내가 왜 전도지를 판매하기로 결심했을까?
내 생각을 하나씩 정리해 보았다.
여러가지 이유중에 하나는 바로
많은 사람들이 써주었으면 하는 바램과 주목받아야 한다는 욕망의 충돌이었다.
많은 이들이 쓰길바라지만
내 자신이 드러나는 일은 절제한다하면서 그것에 목마르고 겉으로 기회를 거절하는 사람처럼 행동했지만 그 결과가
1. 다른 인기작가와 나를 비교하고
2. 블로그(메인),페북,인스타,티스토리 네가지를 모니터링하는 일이다.
판매를 계획하며 아내와 홍보를 어떻게할까 구상하는데 오히려 이쪽이 '일관성'있고 훨씬 맘이 편해졌다.
앞으로 어떻게 될진 모르지만...잘 됬으면 좋겠다ㅎㅎ
전도만화를 판매하게 된 계기 (2)
2018년 8월 27일
내가 그린 전도지가 필요한 사람(혹은 교회)과 연결되어 복음의 확장에 일조하기 위해서다.
사실 이 자체는 기존에 블로그에 올리던 것으로 할수 있었다.
수년간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여러사람이 전도만화를 사용해 주셨고 별 다른 얘기없이 사용하신 분들이 더 많았을 것이다.
그러나 복음의 시급함을 느끼면서 '이래도 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비유적으로 얘기하자면 마치 혼자 외딴섬에서 손님을 기다리는 기분이었다. (처음시작 할때부터 그런 기분은 아니다.)
그래서 이제는 내가 직접 물건을 들고 섬을 나가 시장에 들어가 보기로 했다.
"제가 그린 전도만화(도) 사용해 보세요!"
쿠팡에도 올리고 네이버스토어에도 올리고 유튜브영상도 제작하고 갓피플몰...은 조건이안되 아직 어렵다; 그렇지만 곧 홈페이지도 오픈될것이다!
(여기까지 따로 비용이 없다!)
1.내가 혹시 복음을 이용하는것은 아닐까?
2.순수성을 유지하는게 낫지 않을까?
이런 고민을 했었다.
그렇지만 이제는 이것을 생업으로 옮기는 과정에 들어가며 내 자신을 재촉해보려한다.
전도만화를 판매하기로 한 계기 (3)
2018년 9월 7일
아무도 묻지 않지만 스스로에게 하는 질문.
“돈이 필요해서인가?” (YES)
처음부터 전도지를 판매하는 일을 시작한 것이 아니고 전도지 자료나눔을 하다가 유료를 병행하기로 결심하면서 꼭 되짚어 봐야 할 사항이랄까...
수익이 생기면 좋은 곳에 쓰겠다...는 계획에 아직 없다.
우선 계획은 일을 하고팠던 아내의 인건비(최저시급이나 될수 있을까 모르겠다.), 그것이 되면 전도만화를 위한 재개발비용(프로그램, 장비, 새로운 시도에 대한 투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래 전도지를 통해 수익이 생기면 좋겠다는 생각은 늘 했었다.
그러나 내가 만든 것을 판매하려고 할 때 마음에 욕심이 생기고 순수함이 사라질까봐 많이 그 생각을 접었는데 Diatoon Seong Dong Wi대표님의 권유로 판매용 만화를 3편 제작하고 판매를 대신해주실 예정이었으나 쇼핑사이트에 올려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어 내가 먼저 판매를 해보겠다고 하였다.
별거 아닌 내용인데 이거 쓸때 고민많이 하면서 쓴다.
계기 (4)까지 쓰고 난 다음에 그 다음엔 꼭 오픈공지를 ㅠㅠ
전도만화를 판매하게 된 계기 (4)
2018년 9월 21일
이 일을 할 다음세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요즘 흥하는 힙합문화에서 ‘언더그라운드’라는 용어가 있다.
사전에서는 상업성을 무시한 예술을 가리킨다고 한다.
“그래, 난 언더그라운드 복음만화가야!”
...
라고 생각하고 오래 지냈지만 이 나라에 믿는 사람이 많아져야 함과 동시에 더 많은 전도만화가 이 땅에 심어져야겠다(땅에 버리는거 아니고;)고 생각하게 되었다.
즉, 나 외에 더 많은 전도만화가(없는 용어입니다;)가 있어야 겠다 생각했다.
그 일환으로 올해 티스토리에다가 ‘전도만화 아이디어’에 대한 포스팅을 엄청 작성했다.
그리고 나에게 ‘교류’와 ‘경험’이 필요함을 느꼈다.
‘난 리더가 되고 싶은가? 운동가가 되고 싶은가?’
내 맘에 그런 비전아닌 야망이 있지 않나 돌아보며 기도할 때
‘내가 되어야 할 것은 밀알‘임을 확신하게 됬다.
사실 좋은 전도지를 들고나간다고 전도가 잘 될것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한 영혼이 구원받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다양한 만화전도지가 있다면
1) 복음을 다양하게 접근시킬수 있고 그 사람에게 그것이 ‘기회’가 될것이라는 생각
2) 하나님의 지혜로 만든 전도지가 누군가에게 전도의 불을 지필 수 있을것이라 본다.
원래 추석전에 오픈할려 했는데 사진이 많이 미흡하여 연휴쯤에 오픈할 예정이다.
점점 세상은 어두워져감과 더불어 경제도 어려워지는데...옳은 판단인가? 자주 생각한다.
뭐...그럴때는 집에 쌓아놓은 전도지 6000장을 나와 아내가 전도용으로 쓰면 되니 손해보는 일은 아니다! (어쩌면 이것이 하나님의 방법일지도!)
머릿속에 더 많은 생각이 있지만. 이제 여기에 시간을 그만 소비하기로 하고,
다음에는 오픈소식을 꼭 전하겠습니다. ㅠㅠ